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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CodeCamp

구름톤(9oormthon) 9기 프론트엔드 참가 후기

by 예 강 2024. 3. 9.

 

구름톤이란?

데굴데굴 굴러서 구름톤

 

goorm과 카카오가 협력해서 주최하는 해커톤으로 카카오의 크램폴린이란 IDE를 사용해 볼 수 있고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배포도 해볼 수 있다!

 

게다가 무려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걸 안해? 당장 해!

 

24년 목표가 해커톤이 였고 해커톤 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던 나는 구름톤 알람 소식에 바로 지원신청을 했다.

성수 모각공시간에 하라는 코딩은 안 하고 3시간 내내 지원서만 열심히 썼다.

하지만 솔직히 기대는 안 했다. 평소 운이 없기도 했고, 구름톤은 경쟁률이 심해서 여러 번 지원하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

 

 

 

 

합격

당첨

 

네 합격했습니다.

기분 최고로 좋아서 동기랑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바로 5만원 예치금 입금하고 구름 위를 떠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지원서 팁

  1. 단기간에 결과물을 내야하는 해커톤에 참여할 역량이 되는 사람
  2. 구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깊게 고민해서 작성해 준 사람

저는 프로젝트 경험이 꽤 많았던 게 좋게 보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로젝트 경험 2~3개에 체크했고 참가하신 분들 모두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했습니다.

 

실제로 비어파티때 어떤 기준으로 뽑았냐고 여쭤봤는데

아이디어랑, 프로젝트 경험이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제 지원서가 웃겨서 뽑힌줄 알았는데.. 머쓱..

 

0일 차

 

 

당일 도착하면 일정이 너무 빡빡할 것 같아 하루 전에 미리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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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빠로 댓글 달았습니다.

이때 어떤 기획자분이 용감하게 미리 제주도에 도착한 사람끼리 이야기 슬랙을 올리셔서 후다닥 댓글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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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었고 다음 구름톤 지원자 분들도 하루 먼저 오신 분들끼리 먼저 모여서 수다 떨며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에이프구름톤의 성지가 되길 바라며... 

 

구름톤에 오신 분들은 모두 열정적인 분들이고,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셔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팀이 아닌 분들과 이야기할 경험이 적으니, 다음 기수분들도 미리 오셔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으실 거예요!

 

1일 차

카카오 굿즈

 

카카오에서 주는 저 굿즈 중 캔디가 있는데, 구름톤 끝날 때까지 당충전에 좋습니다. bb 최고의 굿즈들

 

 

구름스퀘어 in JEJU에서 해커톤에 관련된 강의를 들었습니다!

멘토님들이 강의 어떻게 해커톤을 해야 하고 어떤 아이디어를 사용하면 좋을지 힌트를 주십니다. 이때 집중해서 교육을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결국 이 이야기들이 모두 해커톤에 연결되기 때문에! 저는 로빈 님의 이야기가 제일 좋았어요!

 

그다음엔 디자인 시스템과 크램폴린 IDE를 이용해 배포하는걸 배우는데 개발자님들은 모두 크램폴린 IDE를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ㅋㅋ

 

크램폴린을 이용해서 배포하면 0.5점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개발자 분들은 프런트, 백 막론하고 무조건 들으십시오 …

전 안 들어서 후회했습니다 ㅠ.ㅠ

 

 

네트워킹으로 이모티콘으로 영화이름 맞추기를 했는데 저희 팀이 1등 해서 404 포스트잇과 에코백 받았습니다~ (사진은 없네요)

 

 

 

 

 

 

 

 

1일 차엔 자기소개를 했는데 다들 경험이 풍부하셨습니다. 진짜 해커톤 사냥꾼도 계시고, 생성형 AI에 관심 있으신 분도 있었고... 저도 약간 기죽었지만.. 그래도 여러분 용감하게 악으로 깡으로 자기 어필을 하셔야 합니다.

 

결국 팀을 구하는 건 서바이벌 그 자체이기 때문에 … 정작 저는 긴장해서 아무 말이나 했어요 ㅋㅋㅋ

추후 팀원이 말하길 웃기려고 노력했지만 억텐 그 자체였다고... (머쓱)

 

이때 아이디어 발표가 있고 해커톤 참여자끼리 카페에서 밤샜습니다 ㅋㅋ

 

2일 차

(2일차엔 아이데이션 후  버스로 구름톤 숙소까지 데려다줍니다!)

 

~대망의 서바이벌 팀빌딩의 날~

이날은 각자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바로 팀빌딩을 하는 날인데요.

저는 준비해 온 아이디어가 마지막 주제 스마트관광(생성형 AI를 이용한)과 달라 아이디어를 수정하느라 바쁘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1 빠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네..

 

 

떨렸지만 악으로 깡으로 잘 해냈습니다.

나름 밤샌 제 노력을 누군가 알아준 걸까요.

프론트 듀오의 첫만남

 

연락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거구나 했습니다

몰랐는데, 서로서로 물밑작업 하고 있습니다!

 

제 주제로 하진 않았지만 연락해 주셨던 분이랑 프런트 듀오를 맺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기획자분과 친한 분이셔서 흔쾌히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요망하다!

그렇게 구성된 요망진아이들..

제주어로 요망 지다 === 똑똑하다 , 야무지다 

무려 백엔드 팀원이(제주도민) 일주일 동안 고민해서 가져온 팀명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ㅋㅋ

 

 

저희는 다크투어로 기획했는데 기획자분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그냥 슉슉 진행됐습니다.

 

~비어파티~

 

 

진짜 메뉴 장난 아니었어요... 

이날 너무 피곤해서 음식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멘토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원률이 600명 정도고 경쟁률이 20:1이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0: 1 뚫은 나 멋져. 대단해. 칭찬해

 

해커톤의 시작이었지만 저희는 기획자분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모였기 때문에 빠르게 기획을 마무리하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자러 갔습니다! 밤새 기획을 하며 아이디어를 맞대신 분들도 있었어요 누구 한 팀도 열정이 없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굿

 

다들 이때는 기획을 하고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코딩을 하셨어요

 

3 ~ 4일 차

네 해커톤 시작입니다. 사정없이 굴러서 구름톤인가요…

코딩하고.. 밥 먹고.. 코딩하고.. 커피 먹고.. 코딩하고

디자이너, 기획자, 백엔드와 협업하면서 정신없이 머리를 굴렸습니다.

프론트엔드는 디자인 전까지 초반에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샘플코드를 짜거나 기획을 도와주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제주도 다크투어 서비스 넋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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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배포했고 친구들과 디벨롭 중입니다.

 

수상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잘 생각해 보세요.

해커톤에 참여한 6팀 중 상을 못 받을 수 있는 건 세 팀밖에 없어요.

상을 못 탈 수 있는 경험은 단 세 팀밖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쉽게 수상은 못했지만 제게 부족한 점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교훈

  1. 우물쭈물할 이유가 없다 그냥 고민하지 말고 빨리 해라
  2. 혼자 고민하지 말고 팀원과 이야기하라
  3. 후회 없이 해라
  4. 전체적인 진행상황을 체크해라

 

반성

  1. 저는 제가 안 해봤다는 이유로 api를 좀 더 활용해 보자는 이야기를 안 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해커톤 특성상 완성하지 못했을 때의 리스크가 두려워 안전한 길을 택한 거죠ㅠㅠ
  2. 저 처럼 도전이 두렵다면 팀원과 상의하세요. 혼자 고민하면 결국 그때 그렇게 할걸…이라고 되뇌게 됩니다. 저는 겁먹어서 안 한 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3. 전체 상황을 매니징 하며 제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이용해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파트를 좀 더 도와줬어야 했는데, 제 할 일에 급급해 협력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여유가 있다면 팀원전체 상황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4. 생성형 ai를 공부해 가세요, 아무래도 공부를 미리 안 해간 게 조금 아쉽네요. 충분히 관심은 있었는데.. ㅎㅎ

회고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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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신나

구름톤 즐거웠다!

디자이너 친구가 그려준 일러스트 그저 감동란

 

저희 팀은 해커톤 진행 내내 분위기가 정말 좋은 팀이었습니다. 서로 협력하면서 대화하고, 중간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이거해볼까?’ ‘해보자!’ ‘저거해볼까?’ ‘해보자!’ 하는 팀이였습니다.

 

중간중간 지도 api가 레퍼런스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매달릴 때면 팀원들이 마감시간을 정하고 안되면 포기하자!라는 조언도 해줬으며 (결국했습니다)

 

해커톤 하면서 아는 노래 나오면 서로 비트에 흥얼거리면서 작업했습니다 ㅋㅋ 즐거웠어요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하나의 작품을 이틀 안에 만드는 경험을 또 할 수 있을까요.

 

저희 팀은 이후, discord로 만나 서로 죽일 듯이 칭찬하며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는 아쉬웠던 점을 개선해서 서비스를 디벨롭하고 있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무한한 갈림길 사이에서 여러분과 교차한 것은 행운이였습니다 !

구름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