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온 12월, 연말이였기 때문에 나는 마음이 싱숭생숭 했다. 지금까지 내가 잘 해 온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반복되는 일상에 내 정신은 무척추 동물처럼 흐물흐물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기회가 생겨서 지인분과 함께 가게되었다.
티켓은 구매할 필요 없이 사전등록만 하면 갈 수 있었다. 다만 연차를 내야하는 스케쥴이였다.
사전등록 이후 아무런 피드백이 없어서 된건가? 된건가? 갈 수 있는건가? 하며 지인분과 마음 졸이다가
하루전에 안내 문자가 와서 안심했다..! (다음 컨퍼런스땐 등록했을때 등록됐다고 피드백이 오면 좋겠다!(후기 읽고 계신가요?!))
소개
컨퍼런스는 DevRel이란 직업에 대해서 였다.
DevRel이라는 직업이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고있는지, 자신이 왜 DevRel이 되었는지 등등 ..
사실 내겐 생소한 직종이였는데, (나는 그냥 developer relationship이 개발자들끼리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컨퍼런스인 줄 알았다 ^-^;; )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DevRel 이란 개발자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개발자를 위한 직종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나는 개발자지만 우리 팀 내에서 devRel이 되어보고 싶었다. 팀을 좀 더 팀답게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었다.
결국 사람과의 관계가 즐거워야 일도 즐겁지 않겠는가? 개발자인 내게도 유익한 시간이였다.
삼성전자의 배문교님
언제나 '도전' '성장' '기여' 세가지로 나눠서 프로젝트를 회고한다고 한다.
그 분이 팀의 변화를 이끌어내면서 배웠던 점을 말씀해주셨는데, 아래와 같다.
1. 수단과 방법이 목적이 되선 안된다
=> 목적에 따라 적절한 수단과 방법을 변경시키며 나아가야 한다
=> 애자일이 좋다고 애자일 방식만 고집 x 현재 상황에 맞게 변주할 것
*원래의 목적을 잊어선 안된다 (지속적인 회고가 도움이 됨)
2. 한번에 큰 변화를 바라면 안된다
=> 점진적, 지속적으로 변화를 노려야 한다.
=>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3. 리더의 지시나 시스템에 의존해서 안된다.
=> jira쓴다고 무조건 jira에 목매여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 x
=> Team은 언제부터 바뀌는가? 스스로 바뀌겠다고 하는 순간부터 바뀐다.
*변화가 되고있는지, 변화되고있는 방향은 맞는지 지속적인 회고로 체크해야 한다.
삼성전자에선 퍼실리에이터라는 (회의를 진행, setup, 팀장 말못하게하기) 사람이나 Internal coach가 있다.
- 회의가 원활히 돌아가도록 내부에 코칭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가장 부러웠다.
네이버 커넥트재단 - 손다현님
나도 네이버 웹 부스트캠프 신청했다가 떨어진 사람으로써 유심히 들었던것 같다.
1) 나를 알고 성장하기
2) 자기주도적으로 행동하기
3) 함께자라기
적극적으로 성장하되 공유할 것 ! 이게 핵심가치였다.
*나를 알고 성장하려면
스스로의 퀘스트를 설정하고 실천하며 수정해가라
*함께 성장하려면
1. 모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핵심가치를 설득하는 과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다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3.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명확히가고 길을 잃지 말아야 한다.
4. 구성원이 주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숙제검사x, 지시x) 스스로 회고하도록 해라
5. 계혹해서 찾아오고 싶은 커뮤니티가 되라
이때 어떤 캠퍼가 가장 기억에 남냐고 질문했었는데 아래와 같이 답변하셨다.
"본인이 잘한것 뿐 아니라 스스로 겪었던 어려움 까지도 캠퍼들과 공유하는 사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성공 경험은 공유하기 쉽지만, 실패경험은 공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자신의 힘든부분을 이야기했을때,
다른 캠퍼들과 공감하며 소통이 잘 됐던것 같다."
1. 스스로의 코어타임을 가져라
2. 타인의 실수를 비웃지 말자. 그럴 수 있다. "실수를 공유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3. 어떤 주니어를 뽑을것인가? : 깊은 고민을 한 포인트가 있는사람
이분의 말에 깊게 공감했던게, 내가 전날 동기의 사소한 실수를 해결해주면서 장난스럽게 놀렸기 때문이다.
나는 그냥 장난친 거지만 이러한 사소한 것이 "실수를 공유하는 문화"에 저해될 것 같아서 반성했다.
1. 다같이 책을 읽는 스터디를 실패했다.(손다현님)
=> 강제로 시키는게 아니라 원동력을 기르는게 중요하다.
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역할만 하되 강제하지는 않는게 중요하다.
2. 참여형으로 바꾸어라 (배문교님)
=> 강연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가 참여형으로 (스스로 이야기하게 하기) 바꾸었더니
만족도 증가, 집중력이 증가했다. 참여할수록 더 많은걸 얻을 수 있게 하라
3. 나는 무슨말을 해도 안전하다 라는 느낌(??)
=> 팀에서 내가 어떤이야기를 하더라도 조롱받지 않고 안전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4. 회고하는 습관을 가져라 (김상기님)
=> 매일매일 회고해서 습관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 공유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회고가 도움이 될것이다. 회고글에는 insight가 있기 때문에 나도 타인의 회고글을 읽으며 insight를 얻곤한다. 고 말씀하셨다.
5. 성장이란 말보단 변화라는 단어를 (배문교님)
=> 변화란 상태의 변화를 뜻한다.
=> 1. 하던걸 안하던가, 2. 안하던걸 하던가, 두가지로 나뉜다. 성장은 어렵지만 변화는 쉽기때문에 지속성을 얻을 수 있다.
=> 그래서 성장이란 말보단 변화를 사용한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조언해주는 가장 좋은건 친구다.
6. 우리는 성장라이팅의 시대에 살고있다. (손다현님)
=> 결국 성장한다는건 나를 알아야 한다. 내가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지,
=> 어떤게 내게 최적이고, 최선의 길인지 가려면 결국 나를 알아야 한다.
컨퍼런스 회고
컨퍼런스를 듣고 좋은 팀을 만들기위해 나도 노력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1. 박수를 치는 문화를 만들다.
어떤 질문을 하건, 잘했다는 의미로 박수를 치는 문화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서로 어떤 질문을 하던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2. 회고마스터가 되자
매주 업무를 마치고 데일리 회고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아직 잘 안된다)
어떤게 아쉬웠는지, 어떤걸 할 때 좋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지 고민하고있다.
데일리 회고는 꾸준히 해가면서 더 발전시켜가고 싶다.
3. 나에게 미션주고 스스로 분석하기
이번엔 이렇게 해봐야지, 저렇게 해봐야지, 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한다.
내 장점이자 단점은 한가지 길만 파고든다는 것인데, 이는 추진력을 주지만 터널시야에 매몰되게 하는 것 같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계획을 수정해가야 겠다.
그리고 그를 위해선 나 자신에게 Quest를 주고 맞는 방향으로 가는지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할 것이다.
주최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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